2006/04/28

여기는 다시 서울 우리집.



이제 다시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중간에 많이 빼 먹었죠.
24일에는 옷가게들도 가 보고, 25일, 원래 목표였던, 교역회(무역전시회)도 새로 열어 하루종일 가 보고, 26일 하루만에 꾸이화강(가방)-짠첸루(시계, 필기구 등 악세사리)-이더루(완구, 홍보용품)를 하루 몇시간 만에 돌아보고 그랬습니다.

27일은 홍콩 가서 사진도 좀 더 찍고, 홍콩 오션팰리스 지하에 TOYS R US 매장도 가 보고.
28일 새벽 비행기로 서울에 도착했지요.

정리할 건 그리 없네요.^^.

사람들 많이 만난게 기쁨이었고, 어디 가나 사람들은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고 느끼고 왔습니다.
아~~ 온도 조절이 안되는군요. 서울이 무지 춥습니다. 쿨럭~!

홍콩사진 한장 올립니다.

2006/04/23

[+6] 광저우의 용산전자상가






그곳을 정확히 뭐라 부르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날은 일요일.
어제 뵌 부부는 다른 곳을 둘러본다 하고, 어제 밤 저도 가겠다 했었지만, 내일도 돌아본다는 말에 오늘은 일단 쉬기로 했습니다.
쉬다가 공원을 둘러볼까, 아니면 전자상가를 갈까 하다가, 전자상가에 가기로 결정!
인터넷에서 이리저리 검색해서 '太平洋電腦城'을 찾아냄.
메모장을 구해서 커다랗게 적음.

지금까지 다녀본 바로는
1. 지도나, 명함에 있는 글자들은 너무 작다. 나도 제대로 안보이는데, 조명 나쁜 택시기사들은 보일까?
2. 택시기사들은 영어, 한글 모른다.
따라서 큰 글씨로 '그려' 주기로 했다.
-정말, 예전 실력으로 잘 '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안써지더군요. 그렸습니다.

민박집 주인과 통화해서 30원 미만으로 가능할 거다 해서, 택시를 탔지요.
그런데 이런!!! 35원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데, 정말 용산 저리가라 더군요. 사람들 무지 많았습니다.
상점들도 다닥다닥~~ 붙이 었어 더더욱 복잡복잡.
太平洋電腦城 이라는 곳이 건물이 두개에, 구름다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pda를 찾았지만, 역시나 이곳도 거의 없더군요.

다음 건물로 이동하니, 약간 한산. 입구쪽에 팜을 파는 곳 발견!!!
물어보니 가격은 30원-대부분 계산기를 눌러줌-
뭐라구???!!! 택시비보다 싸다니!!!
서울에서 버튼까지 있는게 2만원 가까운데- -;; 5천원도 안되다니!
게다가, 택시비보다 싸다니!!!
계산 치르고, 최신 팜 제품 가격 문의하니 생각한 거 보다 싸서, 동했지만- -; '아마도 현금일거야' 라고 생각하며 뒤돌아 왔습니다.

역시나 그 건물만 사람이 바글바글하더군요.
다른 건물들은 오히려 더 넓은데도 한산하고.(아무래도 가격차이가 심한듯)

오는 길에 지하철을 찾아 다니는데, 중국인이 아니라 하자- -; '정말 중궈랜 아니냐?' 는 표정- -; 과 말. 킁킁;;;
(유럽에 가면 이런건 좀 나아질려나- -)
이런!! 광저우동역 이랑 가까운 곳이었네요.
하지만, 모르는 곳이니 이렇게 당할 수 밖에- -;;;

가까이 노선도에 나온 역은 아직 완공되지 않았고, 대략 10분정도 걸어 지하철을 타고,
지하철 20분 타고, 역에서 나와 30분을 걸어 OTL;;; 숙소에 도착해, 팜에게 밥먹이는 중입니다. 으하하하!!!


비가 오는데, 무척 무섭더군요. 택시에 구멍날 거 같을 정도로;
다행히 택시를 타고 가는 동안 비가 왔고, 이리저리 찾고, 집에 오는 동안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다시 '쏴아아~~~' 하고 오는군요.
설마;; 장마는 아닐지...

2006/04/22

[+5] 맑은 날씨의 홍콩 관광- 지루한 힐 사이드 에스컬레이터와 맛난 완당 면


빅토리아 피크 에서 내려온 후, 어떻게 할 까, 갈등했습니다.
그리고, 갈등을 했기에, 어디로 갈 지도 갈팡질팡 했지요.

어쩌다 보니 센트럴이 아닌 홍콩항 정류장에 내렸고, 거기서 일단, 본토에서 봤을 때 오른쪽으로 움직였습니다. 카페가 좋은 빅토리아 라는 곳이냐(일행), 아니면 에스컬레이터가 그리도 길다는 곳(본인)을 직접적인 의견 피력 없이(당연히 서로 와 본적이 없으니) 'ifc(국제금융중심-중국은 'center'를 무조건 '중심中心' 이라고 함, 본토에서 봤을 때 오른쪽, 제일 높은 건물)' 를 이리저리 헤맸습니다.

거기에 올라가 볼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무지무지 친절한 안내는 올라갈 수 없다며,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을 이야기 해 줬지요.
그러나 주말이라 그런지 기다리는 손님들을 보며, 발걸음을 뒤로 하고 또다시 ifc 내부를 방황(ifc mall이라고 쓰여 있는게 코엑스 몰과 비슷함. 글꼴까지. 물론 크기는 코엑스몰 보다 무지 크지만)하다가, 힐사이드 에스컬레이터로 결정!(그곳에는 뭔가 먹을 게 있을거다!!)


입구 힐사이드-어디서는 미드레벨 이라고 하고- 에스컬레이터는 좀 후즐근 했습니다.
그리고 역시!!! 계속 후즐근 했지요. 낙후된 건물들 사이에 에스컬레이터 옆에는 예쁜 카페, 음식점들이 있었습니다. 이 에스컬레이터가 주우욱~~ 하나로 이어진 것이 아니라, 올라가다가 걸어가서 다음 에스컬레이터로 가는 식 입니다.
그러다가 도착한 '소호' 거리. 맨하튼에도 소호거리가 있다는 일행. 물론, 맨하튼 보다는 못하다는 평가.
근처의 식당을 찾았으나, 안보임.


그래서 조금 아래 내려가니 '생선' 으로 된 간판이 있는 건물이 있고, 죽粥 자가 써 있어서 죽만 파는가 했더니, 거기에 일행이 그토록 원하던 완당국수가 있더군요.
가격은 대략 $18 대. 완당에는 새우 속이 들어 있고, 면은 두종류. 그리고 위에 올릴 수 있는 것들도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맛은?
오우~~~~~~~~~~~~~~~~~~~~~베리 굿~!!!
앞서 전시회에서 먹어 본 쌀국수는, 정말이지 못먹을 물건이더군요. ㅋㅋㅋ (간사한 동물)
사진 찍어 뒀고, 서울 올라가면 약도까지 그려놔야죠.

씹을때 마다 나오는 새우의 향긋함이 참 좋았습니다.

음식을 먹고, 조금 더 올라가다가...
도저히 지루해서 못올라가겠더군요. 거의 다 온거 같았는데... 시간은 네시에 가까워 가고.
바로 뒤에 마음씨 좋아 보이는 아저씨에게 물어 센트럴 로 가는 버스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본토로 올때는 다시 지하철로...휘리릭~!뽕!

일행은 서울로, 저는 광저우 동역 직행을 타고 서로 헤어지게 되었답니다.

민박에 도착하니 부부께서 도착해 있더군요.
새벽 한시까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홍콩의 즐거움을 간직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