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23

[+6] 광저우의 용산전자상가






그곳을 정확히 뭐라 부르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날은 일요일.
어제 뵌 부부는 다른 곳을 둘러본다 하고, 어제 밤 저도 가겠다 했었지만, 내일도 돌아본다는 말에 오늘은 일단 쉬기로 했습니다.
쉬다가 공원을 둘러볼까, 아니면 전자상가를 갈까 하다가, 전자상가에 가기로 결정!
인터넷에서 이리저리 검색해서 '太平洋電腦城'을 찾아냄.
메모장을 구해서 커다랗게 적음.

지금까지 다녀본 바로는
1. 지도나, 명함에 있는 글자들은 너무 작다. 나도 제대로 안보이는데, 조명 나쁜 택시기사들은 보일까?
2. 택시기사들은 영어, 한글 모른다.
따라서 큰 글씨로 '그려' 주기로 했다.
-정말, 예전 실력으로 잘 '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안써지더군요. 그렸습니다.

민박집 주인과 통화해서 30원 미만으로 가능할 거다 해서, 택시를 탔지요.
그런데 이런!!! 35원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데, 정말 용산 저리가라 더군요. 사람들 무지 많았습니다.
상점들도 다닥다닥~~ 붙이 었어 더더욱 복잡복잡.
太平洋電腦城 이라는 곳이 건물이 두개에, 구름다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pda를 찾았지만, 역시나 이곳도 거의 없더군요.

다음 건물로 이동하니, 약간 한산. 입구쪽에 팜을 파는 곳 발견!!!
물어보니 가격은 30원-대부분 계산기를 눌러줌-
뭐라구???!!! 택시비보다 싸다니!!!
서울에서 버튼까지 있는게 2만원 가까운데- -;; 5천원도 안되다니!
게다가, 택시비보다 싸다니!!!
계산 치르고, 최신 팜 제품 가격 문의하니 생각한 거 보다 싸서, 동했지만- -; '아마도 현금일거야' 라고 생각하며 뒤돌아 왔습니다.

역시나 그 건물만 사람이 바글바글하더군요.
다른 건물들은 오히려 더 넓은데도 한산하고.(아무래도 가격차이가 심한듯)

오는 길에 지하철을 찾아 다니는데, 중국인이 아니라 하자- -; '정말 중궈랜 아니냐?' 는 표정- -; 과 말. 킁킁;;;
(유럽에 가면 이런건 좀 나아질려나- -)
이런!! 광저우동역 이랑 가까운 곳이었네요.
하지만, 모르는 곳이니 이렇게 당할 수 밖에- -;;;

가까이 노선도에 나온 역은 아직 완공되지 않았고, 대략 10분정도 걸어 지하철을 타고,
지하철 20분 타고, 역에서 나와 30분을 걸어 OTL;;; 숙소에 도착해, 팜에게 밥먹이는 중입니다. 으하하하!!!


비가 오는데, 무척 무섭더군요. 택시에 구멍날 거 같을 정도로;
다행히 택시를 타고 가는 동안 비가 왔고, 이리저리 찾고, 집에 오는 동안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다시 '쏴아아~~~' 하고 오는군요.
설마;; 장마는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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